목표가...신한證(49만→47만원), KB證(47만→46만원), 현대차證(52.5만→50만원)
신한證 "JSW그룹 협력 장기적 검토할 만한 전략...주주환원 기대감 낮아"
현대차證 "철강 업황 회복 여부 확인 필요"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주주환원 기대감도 저하되면서 증권가에서도 목표가를 내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2분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2% 내린 3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적부진과 함께 주주환원 기대감도 낮아졌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49만원에서 47만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JSW 그룹과의 협력(인도 상공정 투자·총 5조원가량 투입 예상)은 장기적으로는 검토할 만한 전략이라 판단한다"면서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앞둔 현재 시점에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철강 부문은 3분기와 마찬가지로 판매량 증가와 투입원가 하락이 예상되나 판매단가 하락세 지속으로 스프레드는 3분기보다 축소될 것"이라며 "전사 분기 실적은 당분간 7000~9000억원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 최용현 연구원도 이날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2.1% 하향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차전지 부문은 Ramp-up이 시작되는 가운데 감가상각비 부담이 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부진이 예상되고, 전력 요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연간 800억원 증가 추정)로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4.4% 하향 조정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Ramp-up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철강/리튬 가격이 반등한다면 실적 추정치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면서 "단기 모멘텀은 추가적 중국 부양책"이라고 부연했다.
현대차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업황 회복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52만5000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는데 중국의 철강 수출과 국내외 철강 수요 부진을 고려했을 때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의 철강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 철강 부문의 실적은 올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철강 업황은 개선 기대감은 있으나 시장에서는 회복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상태"라면서 "리튬 가격은 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년엔 반등 기대감도 있는 상황이라 중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4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한 수치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8조3210억원, 영업이익 7430억원, 순이익 49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3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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