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재반등 포착 위해 '긍정 vs 부정 정서 비율' 집중 필요

도지코인과 에이프코인은 최근 FOMO에 편승한 대표적인 밈 코인으로 시장의 긍정적 감정이 가격 급등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 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먼트에 따르면 도지코인과 에이프코인(Apecoin이 최근에 맞닥뜨렸던 조정의 잠재적 이유는 이들 코인의 긍정적 감정(긍정적 감정 대 부정적 감정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서 긍정적 감정 vs 부정적 감정 비율은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게시자들이 현재 긍정적 혹은 부정적 댓글 중 어떤 쪽에 더 많이 기울고 있는지를 측정한 지표로 산티먼트는 이를 구분하기 위해 머신 러닝 모델을 적용했다.

지표 값이 0보다 크면 긍정적인 게시물/쓰레드/메시지의 총수가 부정적인 게시물/메시지의 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지표가 0 이하이면 소셜 미디어상 약세 정서가 우세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산티먼트가 공개한 차트를 보면 지난 몇 달 동안 4개 가상화폐에 대한 이 지표 값의 추이 변화를 알 수 있다. 여기에서 도지코인과 에이프코인의 최근 긍정 대 부정적 감정 비율이 급등했고 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긍정적인 댓글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흥미로운 점은 산티먼트 자료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표 값의 정점과 도지코인 및 APE 가격의 정점이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역시 차트에 게시된 다른 밈 코인인 GIGA와 GOAT도 비슷한 패턴이지만 정점은 도지코인이나 APE보다 먼저 나타났다.

따라서 긍정적인 감정은 시장에 대한 신뢰감의 표현일 수 있지만 많은 부분은 과도한 과장 광고(선전)의 징후일 가능성이 크고 이는 과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부분 가상화폐의 정점에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산티먼트는 :가격은 일반적으로 항상 대중의 기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대중이 강세 또는 약세의 한 방향으로 극단적으로 치닫는 경우 매수 또는 매도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지표가 양의 방향으로 급등한 시기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낙오에 대한 두려움(FOMO)이 도지코인 등이 가격 조정 국면에 돌입한 가장 직접적인 이유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긍정적 정서 대 부정적 정서 비율은 가격이 하락한 후 코인에 강세 모멘텀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며칠간 주시해야 할 지표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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