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권의 역사왜곡, 헌법정신 부정 국민들 인내심 한계 넘어…법안 신속 정비"
"경제부총리, 또 '경제 나아지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말만 한다고 좋아지나"
"'김포족' 배추 비싸서 김장포기족…정부, 현장 상황 잘 체크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역사왜곡, 헌법정신 부정이 국민들 인내심의 한계를 넘었다"며 "국가 정통성을 훼손하는 친일·뉴라이트 바이러스를 공직에서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일제강점기 당시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 발언에 대해 "내선 일체를 말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김 위원장의 '5·18 북한개입설' 발언에 대해서는 "미친 것 아니냐"며,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한국 국민 수준은 1940년대 영국보다 못하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본인이 그럴지 모르지만 국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역사 부정 세력이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관련 법안들을 신속하게 정비하겠다"며 "이러한 반국가적, 반국민적 언행하는 사람들은 공직을 할 수 없게 법안을 낸 것으로 아는데, 최선을 다해서 빨리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경제상황과 관련해 "내수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 사면초가의 위기"라며 "그런데 경제부총리는 또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했다는데 뭐 하는 분인지 모르겠다. 말만 잘한다고 좋아지냐"고 반문했다.
그는 "시중에 '김포족'이란 말이 있다. 배추가 비싸서 김장포기족이라고 한다"며 "현장 상황을 정부 당국자들은 잘 체크해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재정을 신속하게 투입하지 않으면 내수 붕괴, 경제의 구조적 위기를 막을 방돠 없다"며 "방안이 뭐가 됐든 민주당은 협력하겠다. 선별 지원하든, 차등 지원하든 재정 역할을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