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소식에 주문 폭주... 예스24·밀리의서재·삼성출판사 등 관련주 ‘급등’

한강의 노밸문학상 수상 소식에 주문이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되는 혼란을 겪자 온라인서점과 출판사 등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예스24는 전 거래일 대비 29.81% 오른 1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림당(21.02%), 밀리의서재(16.08%), 삼성출판사(17.97%), 웅진씽크빅(8.84%) 등도 강세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교보문고와 예스24의 사이트는 한 때 마비되기도 했다.

사이트 마비 속에 한강이 선보인 작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를 보면 채식주의자가 1위, 소년이 온다'가 2위, '작별하지 않는다'가 3위, '희랍어 시간'이 4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5위, '흰'이 6위, '채식주의자'(개정판)가 7위, '더 에센셀'이 8위, 소년이 온다(특별판)가 9위를 기록 중이다.

예스24도 상황은 비슷하다. 1위부터 10위까지가 한강 작품으로 도배됐다.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서점업계에 단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싹트고 있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