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으로 운용손익 증가, 환차익 1200억원 발생 등 호조 전망
3Q 순익 전망...컨센서스比 6%↓, 전분기比 18%↑, 목표가 1만1000원
증권사 목표가 8400원(IBK) ~ 1만1000원(신한) 중 최고 수준 제시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분기 지배순이익이 2341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770억원보다 세 배 넘게 증가한 실적이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8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배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보다 다소 부족하다면서도 목표주가는 증권사 가운데 최고 수준을 제시했다.
백 연구원이 전망한 순이익은 시장컨센서스 보다 6% 작지만, 전분기보다는 18%, 전년 보다는 20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이익도 7820억원으로 전년보다 1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 미래에셋증권 사업보고서 및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목표주가도 지난 상반기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8400원(IBK, KB)부터 1만1000원(신한, 한국)을 제시했고,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에 3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증권가 최고 수준인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백 연구원은 "투자자산 평가 손익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면서 "홍콩법인 감자 환차익이 1200억원 발생할 것, 금리 하락으로 운용손익이 양호할 것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홍콩법인 감자 재원으로 인도 쉐어칸증권을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위탁매매 순수익이 전분기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해외주식 약정이 증가해 국내시장 감소분을 보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레이딩 손익은, 전분기보다 19% 증가한 342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는 등 회사의 향후 실적을 호조세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증권의 밸류업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율 35%가 유효할 것이며, 내년 초 8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8일 전날보다 1.63%(140원) 오른 8740원으로 마감됐다.
회사의 주가는 2021년 4월 1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해 2022년과 2023년 6000원대에 머물다 지난해 말에 7000원, 올해로 들어오면서 8000원을 넘어서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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