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레이딩뷰
리플이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항소 결정이 장래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가 전망과 달리 기술적 지표는 심각하게 악화되며 0.5달러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긍정적 전망을 여전히 유지하는 분석가들은 상황이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먼저 다크 디펜더는 "SEC의 항소는 순전한 실수이며 잘못된 사고방식이 전체 인구의 1%를 차별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리플 가격은 소송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스카 라모스는 SEC의 항소에도 불구하고 결국 리플이 승리할 것이라며 "가격이 폭락하는 방금 더 많은 물량을 구매했다. 국내법은 리플이 증권이 아닌 것으로 간주되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도 "SEC는 항소를 통해 리플에 마지막 대못을 박을 것으로 판단하겠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라면서 항소 결정 이유서를 통해 리플이 여전히 '담보(증권)'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 등 장기 지지자들도 SEC의 조치에 당황하지 않으면서 XRP 가격은 소송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소음은 무시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리플의 움직임은 상당히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USDT 대비 리플 가격은 지난주 강력한 저항 대인 0.6달러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상승을 향해 나아가는 듯했지만, 항소 방침이 알려지면서 0.55달러 부근의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빠르게 추락했다.
RSI(상대강도지수)도 50% 미만으로 모멘텀도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단기적으로 0.5달러 수준을 위협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리플 대 비트코인 가격도 USDT와 유사한 모습이다. 200일 이동평균선인 850SAT(SAT는 비트코인 최소단위, 1 SAT=0.00000001 BTC, 8일 12시 30분 현재 1 SAT=0.0002845달러) 부근에서 하락하고 있으며 800 SAT 부근까지 하락하면 몇 주 안에 600 SAT 지지영역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SI도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은 더욱 급락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800 SAT 레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상황은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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