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레이딩뷰
리플이 XRP 가격을 의도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일부 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가능하다면 가격을 상승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리플 최고 기술 책임자인 데이비드 슈워츠는 커뮤니티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도적인 회사의 가격 통제 의혹 제기와 관련해 자신도 XRP를 보유하고 있다고 확언하며 가능하다면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지난 2017년 국제 거래에서의 유용성으로 인해 XRP 코인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해질 수 없다"라는 데이비드 슈워츠의 2017년 X(구 트위터) 게시글이 다시 회자된 데 대한 반응이다.
당시 그는 "코인당 1달러에 거래된다면 100만 달러 상당의 거래에는 100만 XRP가 필요하겠지만, 코인당 100만 달러로 상승한다면 그 같은 거래에는 1 XRP만 필요할 것"이라며 "가격이 높을수록 거래가 더 비용 효율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리플 커뮤니티 회원은 "7년이 지난 현재에도 XRP 가격은 0.594달러로 매우 저렴하다"라고 지적했고 슈워츠는 "100만 달러 상당의 XRP는 여전히 100만 달러이고 XRP로 100만 달러를 지불하는 데 100만 달러가 든다. 즉 총 지불 비용은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거래 금액에 따라 결정된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회원은 회사 임원들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의도적으로 XRP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 아니냐. 리플은 의도적인 가격 억제를 중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는 XRP의 가장 거액 보유자인 리플이 매달 초 에스크로(보호예수) 계좌에서 10억 개를 해제하는 행위에 대한 지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엄청난 물량의 주기적 방출(매도)이 XRP 가격을 오르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는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슈워츠는 이 주장에 대해 반박하면서 자신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리플 홍보를 통해 가격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확실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슈워츠가 얼마나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전 가장 많았을 때 2600만 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그는 XRP를 전혀 매각한 사실이 없으며 그 수익을 추가 물량을 인수하는 데 사용했다고 밝혀 코인의 미래 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