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일 코스피는 시작부터 상승 출발해 전날보다 35포인트 까지 상승폭을 키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기관이 홀로 방어했지만 장 마감에 임박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며 전날보다 12.57포인트(0.49%) 오른 2593.37로 마감했다.
전날 빅컷에도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실업률 감소 소식에 일제히 반등하자, 이날 국내 증시도 코스피, 코스닥 모두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준의 빅컷 결정과 동시에 등장했던 경기침체 우려가, 고용지표 호전에 연착륙 기대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9만건으로 컨센(23만건)을 하회했고 한 주 전 23.1만건보다도 낮은 수치를 보이며 4개월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DOW +1.26, S&P500 +1.70%, NASDAQ +2.51% 등 모든 지수가 일제히 급상승했고, 애플(+3.7%), 엔비디아(+4.0%), 마이크로소프트(+1.8%), 메타(+3.9%) 등 주요 종목들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22억원, 36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2737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567종목, 하락 319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48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7종목이 올랐고, 2종목이 하락, 1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0.16% 떨어진 6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포스코홀딩스도 0.13% 떨어졌다.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나머지 7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2.81% 오른 15만7100원, LG에너지솔루션이 0.51% 오른 39만35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05% 올랐고,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83%, 2.03%, KB금융도 1.33% 상승하며 한 주를 끝냈다.
코스닥도 시작부터 상승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은 8.82포인트(1.19%) 상승한 748.3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5억원, 48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474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997종목, 하락 483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였다. 보합은 104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가운데도 하락은 2종목에 그쳤고 8종목이 상승했다. 알테오젠이 3.71% 오른 36만30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도 1.71% 오른 16만800원에 마감했다. HLB도 3.58%, 에코프로 2.34%, 리가켐바이오는 8.26%나 올랐다. 반면, 엔켐은 0.56% 하락, 클래시스는 1.60%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