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고래들의 축적이 증가하고 과거 폭등장에서 보였던 움직임을 반복하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내년에 4천만원을 넘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 체인 분석회사 인투더블록이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고래의 축적은 2019년부터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으며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2023년 초부터 가속화되어 현재 전체 물량의 43%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48%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으로 매집이 계속된다면 고래가 개인을 앞지를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1.4% 상승하는 데 그쳤고 이는 비트코인 33.6%와 비교해도 형편없는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인 벤자민 코웬은 이더리움 월간 캔들이 2016년의 실적을 완전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달을 상승세로 마감한 후 올해 말 다시 하락한 후 2025년 급등세를 연출할 것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2016년 8월 11달러 이하에서 거래되었던 가격은 2017년 370달러로 3300% 급등했지만, 2018년 약세장이 도래하기 직전 1360달러로 1만2264% 상승하는 놀라운 상승세를 연출한 바 있다.
따라서 현재 이더리움 궤적이 2016년 당시를 완벽하게 따라간다고 가정하면 현 가격 2364달러에서 120배 상승한 약 3만 달러(4018만원)에 도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과거 움직임이 미래에도 반복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으로 특히 가상화폐 시장의 경우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예상은 예상으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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