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목사 수심위 절차 진행 중…추후 관련 사건 처리 시기 결정할 예정"
명품백 사건 최종 처분,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만료 15일 안에 처리 불가능
◆…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와 함께 도보 순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피의자 최재영의 수심위 절차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하여 추후 관련 사건에 대한 처리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에 대한 수심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통상 수심위 현안위원회에 참여할 위원 선정과 일정 조율 과정에 일주일이 넘게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 이후 수심위가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 최종 처분은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만료일인 15일 안에 처리가 불가능해졌다.
앞서 대검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무혐의'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이튿날인 지난달 23일 "수심위 절차를 거쳐 공정성을 제고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직권으로 수심위 소집을 결정했다.
이후 수심위는 지난 6일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비롯해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 6개 혐의 모두 불기소 처분을 권고했다.
이에 김 여사의 최종 처분이 이번 주 내에 결론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 9일 최 목사의 수심위 개최 요구를 받아들였다.
최 목사 수심위는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혐의 등 4가지 혐의를 다룰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