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디바이스, 공모주 청약 시작... 주관사 대신증권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언디바이스는 9~1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 대신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152.85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4900~57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결정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2008년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이 주축으로 설립된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탑재되는 스마트파워 앰프 칩을 설계,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세트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2억원이며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151억원, 내년 297억원, 2026년 593억원 수준이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직 매출이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올해 하반기 신규 모델 추가 적용 등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추후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사 제품군 중 당사 제품 적용 모델이 늘어나게 되면 회사에서 제시한 가이던스를 달성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