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성관계는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적정량의 코르티솔은 몸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돕지만, 과도하게 분비되면 긴장감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성관계는 엔도르핀이라는 기분 좋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코르티솔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성관계 중에 분비되는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은 긴장을 풀어주고 파트너와의 유대감을 강화해 스트레스를 더욱 줄여준다.
성관계는 숙면을 돕는다
성관계 중, 특히 절정의 만족을 느낄 때 몸은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수면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관계 후 프로락틴 수치가 상승하면 몸이 나른하고 편안해지면서 쉽게 잠들 수 있게 도와주고, 더 깊고 편안한 숙면을 돕는다.
성관계는 면역력을 강화한다
성관계는 면역 체계를 강화해 감염에 대항하는 항체 생산을 증가시킨다. 펜실베이니아의 윌크스 대학 연구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성관계를 가진 대학생들은 침에서 면역글로불린 A라는 항체의 수치가 더 높았다. 심지어 일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한 면역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성관계가 코로나(COVID-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는 자연적인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성관계 중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스트레스 관리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진통제로도 작용한다. 엔도르핀은 뇌의 통증 수용체와 상호작용해 통증 신호의 전달을 차단한다. 앞서 독일 뮌스터 대학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편두통이나 군발두통을 겪는 사람들 중 일부는 성관계를 통해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보고했다.
성관계는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관계 중 분비되는 엔도르핀, 옥시토신, 도파민 등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향상시킨다. 또 파트너와의 정서적 친밀감을 깊게 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 연구에서는 규칙적인 성생활이 우울증 비율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도 보고된 바 있다. 16,0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행복감을 느끼며, 이는 연간 5만 달러의 소득을 얻는 것과 같은 수준의 만족감을 준다고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