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추석 민생안정 총력..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추진도

한동훈 “대규모 고위당정, 새로운 출발 각오”

정부·여당이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추석 민생안정 대책 마련 및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 등의 사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당·정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상황에서 각오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지난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제20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결정한 사안이 ▲추석 민생안정 대책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추진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쌀값 및 한우가격 안정 대책 등이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과 관련해서 당·정이 다음 달 17일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대책도 신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추와 무, 사과 등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 및 연휴기간 교통료 할인 정책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대변인은 또한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여당이 정부 측에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을 요청했음을 밝혔다. 정부는 이에 대해 군 사기진작, 소비진작, 기업부담 등 여러 사항을 종합 고려해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지난 1일 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 여당 측에서는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 ▲전기차 배터리 무상점검 매년 실시 ▲신축건물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관련 규정 개선 등의 대책을 내놨다.

정부·여당은 아울러 쌀·한우 등 주요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도 머리를 맞댔다고 밝혔다. 당·정은 농축산물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쌀값 안정 방안 및 한우 수급 안정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도 전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고위 당정을 이렇게 대규모로 하는 것은 최근 들어서는 처음인 것 같다"며 "우리가 새로운 출발을 하는 상황에서 각오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