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3일 코스피는 외국인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5.98포인트(0.22%) 하락한 2701.6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87포인트 낮은 하락장으로 출발했다. 전날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내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물량에 하락장세에 머물다가 마감에 임박해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며 약보합을 유지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DOW가 -0.43%, S&P500 -0.89%, NASDAQ이 -1.67% 떨어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현지시각으로 23일 오전 10시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의 연설을 앞에 두고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도,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경기 연착륙에 대한 전망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19억원, 103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3449억원 순매수하며 2700선을 지켰다.
상승 종목은 429종목, 하락은 432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세가 팽팽히 맞섰다. 보합은 76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1~3위가 하락했지만 나머지 종목은 상승 또는 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가 0.77% 하락한 7만77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가 2.93% 하락한 18만5500원, LG에너지솔루션이 1.10% 하락한 35만9000원으로 장을 끝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1% 오른 95만7000원으로 마감했고, 현대차가 1.81%, 기아가 1.56%, KB금융이 0.35%, 신한지주가 1.52% 상승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와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0.21포인트(0.03%) 하락한 773.26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025억원 순매수하며 '사자'에 나섰고, 개인이 591억원, 기관이 104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530종목, 하락은 1034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105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81%), 에코프로(-2.69%) 등 4종목이 하락했지만, 알테오젠 (+9.00%), HLB (+4.13%) 등 6종목이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