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인재영입 1호' 류제성 변호사…10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출마

조국 "'차세대 DJ, 새로운 노무현'…늘 사회적 약자 곁에서 억압에 맞서 싸워와"

조국혁신당이 '인재영입 1호'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 출신 류제성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조국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류 변호사를 소개하고 혁신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류 변호사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3기로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조사관, 부산지방법원 국선전담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조국 대표는 "7월 20일 전국당원대회 대표 수락연설에서 '차세대 DJ, 새로운 노무현'을 발굴해 국민께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며 "류 변호사는 그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류 변호사가) 검찰개혁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며 "평생 늘 사회적 약자 곁에서 억압에 맞서 싸워왔다"고 부연했다.

류 변호사는 이날 영입식에서 "정부는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하고 검찰을 장악해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본의 전쟁 침략과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단지 대표자를 뽑는 선거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민중이 권력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몫을 지니지 못한 사람들, '을'들의 민주주의, 지금 여기 함께 있는 우리 모두의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그 시작은 지역에서부터,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또 "정의로운 국가는 단지 공정한 경쟁의 규칙을 정하고 출발선을 정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서 조국혁신당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장으로서 작지만 담대한 시작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