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어제 하락했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2700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코스피는 20일 장 시작부터 전날보다 27포인트 오르면서 출발해 한때 27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1일 이후 12일 만이다.
이후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받쳐주면서 결국 전날보다 22.27포인트(0.83%) 오른 2696.63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5일 연속 상승하면서 국내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지수를 이끌고 있다.
뉴욕 증시는 19일(현지 시각) 주요 지표나 이벤트 없이도 꾸준히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5일째 상승폭을 확대했다. S&P500도 전날보다 54.00포인트(0.97%) 상승했고, 나스닥은 245.05포인트(1.39%)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90억원, 3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이 2792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49종목, 하락종목은 245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를 점했다. 보합은 43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우위였다. 상위 10위 종목가운데 7종목이 상승 3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77% 상승한 7만89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2.99% 상승한 19만9700원에 장을 끝냈다. LG에너지솔루션이 0.15%,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0.39%, 0.19% 상승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도 각각 3.33%, 2.10%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47%, 삼성전자 우선주가 0.79%, 셀트리온이 0.71%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9.97포인트(1.28%) 오른 787.44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5억원, 15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106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1161종목, 하락종목은 421종목으로 상승세가 압도했다. 보합은 80종목이었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우위였다. 상위 10종목 가운데 상승 4종목, 하락이 6종목이었다.
에코프로비엠이 0.46% 하락한 17만1600원, 에코프로가 0.35% 하락한 8만5200원으로 마감했다. 그밖에도 휴젤 0.35%, 삼천당제약 2.00%, 리가켐바이오 1.17%, 리노공업이 2.15%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반명 알테오젠은 0.67% 상승했고, HLB도 1.99%, 엔켐 4.63%, 클래시스가 2.04% 상승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