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고래잔고현황)
이더리움이 고래들의 꾸준한 이탈로 인한 자금 유출이 이뤄지면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은 최근 몇 주 동안 상당한 역풍에 직면하면서 가격은 지속적인 회복의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1만 개 이상 보유한 고래 일부가 지난달 꾸준히 매도에 나서고 있고 개선될 조짐도 보이지 않는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자의 대량 이탈로 인해 이더리움은 지난 30일 동안 가격이 24.71%나 하락했고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20일 현재도 0.56% 상승하며 횡보 수준의 흐름을 유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더리움 고래들의 매도압력은 지난 7개월 동안 경험한 범위의 하단에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조정되는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된다. 이러한 약세 분위기는 TD 시퀀셜 지표에 의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지표는 시간당 차트에 매도 신호를 보내면서 현재의 하락 추세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마르티네스는 가격 하락 궤도가 계속된다는 가정하에 주요 지원 구역인 2300달러에서 2380달러를 주시하라고 밝혔다.
이 구간에서 매수된 162만 개 계좌에 5000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이 잠겨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수준을 방어하는 것은 이번 달 초에 본 것과 유사한 또 다른 급락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가격은 21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이러한 수준은 올해 2월 이후에는 없었다.
이러한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시장분석가인 레온 와이드만은 이더리움의 강세 전환을 예고하는 중요한 진전이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최근 X를 통해 그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이더리움 잔액이 처음으로 10% 미만까지 떨어졌다"라며 "거래소에 보관된 양이 비트코인보다 적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래소에 보관된 잔량이 비트코인보다 상당히 작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이는 투자자가 보유물량을 거래소에서 인출, 직접 보유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장기 보유로 전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황에서 이더리움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강세 또는 약세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하면서 단기 움직임을 결정하고 현재의 조정 단계를 깨뜨릴지가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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