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밤 발표된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자, 뉴욕증시에서는 9월 금리 인하에 힘이 실렸다면서 지수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14일 코스피는 미국에서 전해온 소식에, 시작부터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전날보다 27.61포인트 상승 출발했고, 한때 30포인트 넘는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로 들어서면서 개인은 물론 기관까지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자 상승폭이 다소 줄어 결국 전날보다 23.00포인트(0.88%) 상승한 2644.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89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돌아온 외국인'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72억원, 1130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652종목, 하락은 236종목으로 상승세가 지배적이었다. 보합은 48종목이었다.
전체 시장은 상승세가 우세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팽팽했다. 상위 10위 가운데 6종목이 상승했고, 4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45% 상승한 7만72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2.64% 오른 18만6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도 2.28% 상승한 33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도 0.99%, 포스코홀딩스도 2.47%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5%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0.82%, 0.49% 하락, KB금융도 0.24%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사자' 공세에 11.97포인트(1.56%) 오른 776.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825억원, 기관은 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803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1172종목, 하락은 396종목으로 상승 분위기가 장을 지배했다. 보합은 91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에코프로비엠이 3.10% 오른 18만6000원에 장을 끝냈고, 엔켐이 10.78%나 오른 18만5000원에 장을 끝내는 등 상승종목이 6종목이고, 리가켐바이오가 2.05% 하락하는 등 3종목이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