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인셰어즈(유입액현황)
지난주 가상화폐 투자상품 유입액이 1억7600만 달러(2412억원)에 달한 가운데 이더리움이 특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화폐 자산 관리회사 코인셰어즈 디지털 자산 펀드 유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가상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2412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다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이러한 가상화폐 펀드 상품 유입 급증은 전반적으로 강력하고 일관된 흐름으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감정을 나타낸다"라며 "특히 이더리움 관련 상품 유입액이 1억5500만 달러(2124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유입액으로 이러한 유입은 최근 도입된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으로 인해 시장과 투자자 관심이 다시 상승한 결과로 해석된다"라고 덧붙였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펀드의 성공적인 론칭이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입지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과 투자상품 제공의 전반적인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비트코인의 경우 주초에는 상당한 유출이 발생했으나 유입이 증가하면서 주말을 기준으로 총 1300만 달러의 플러스를 기록했다.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에 따라 숏(매도) 비트코인 ETF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자금유출(1600만 달러)을 보이며 연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상당한 투자자 이탈이 발생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코인셰어즈는 초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히면서 유입이 단순한 개별 사건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더 광범위하고 세계적인 긍정적 반응의 일부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