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저탄소·저비용 올림픽 점점 더 중요해지는 흐름서 서울은 최적지"
"센강보다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
"서울 글로벌 탑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유치 위해선 국내서 '서울올림픽 원팀' 이루는 것이 중요"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오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2년 전 올림픽 유치 의지를 천명했다"며 "이번에 파리 올림픽 초반 현장을 둘러보니 서울은 더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적었다.
그는 "지속가능·저탄소·저비용 올림픽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서울은 최적지"라며 "88 서울올림픽의 인프라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잠실의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2031년까지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그래서 서울은 유치만 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년 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님도 이런 상황 설명을 듣고 크게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있다"며 "밤늦은 시간 안심할 수 있는 치안도 서울의 큰 강점"이라고 꼽았다.
앞서 오 시장은 2022년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 참석차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공개로 면담한 바 있다.
그는 "센강보다 훨씬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은 올림픽이 치러지면 여러가지 이유로 세계인의 눈길을 모을 것"이라며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36년쯤 되면 한국은 G7의 위상을 갖추고, 서울은 글로벌 탑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1988년과 달리 이제는 서울도, 한국도 외부를 향해 우리를 알아달라 외치지 않아도 된다"며 "지금은 오히려 올림픽을 우리 모두가 단합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유치를 위해선 국내에서 '서울올림픽 원팀'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1일(현지시간) 막을 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