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큰 폭의 하락으로 충격에 휩싸였던 증권시장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어느정도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반등했다.
지난 금요일과 월요일 각각 101포인트, 235포인트 하락하며 역대 최악의 장세를 보였던 증권시장은, 6일 80.60포인트 그리고 7일 46.26포인트(1.83%) 상승하며 2568.41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지난 금요일과 월요일에 큰 폭으로 하락한 주식을 '저가매수'할 기회라면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이날 개인은 2950억원 순매수하며, 전날 4543억원에 이어 나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 3063억원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이런 개인의 저가매수세와 함께 엔화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우치다 일본은행 부총재가 이날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144엔대에서 움직이던 엔달러 환율이 147엔까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730종목, 하락은 176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였다. 보합은 30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가 3.03% 오르며 7만4700원으로 마감하는 등 상위 10종목 가운데 7종목이 오르는 등 상승 우위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도 3.42% 오르며 16만93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45%, 현대차 0.43%, 셀트리온 8.24%, KB금융이 2.64%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71%, 기아 1.07%, 포스코홀딩스가 1.36%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5.67포인트(2.14%) 오른 748.54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1253억원)과 함께 기관(335억원)도 순매수했고, 외국인(1592억원)만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1305종목, 하락종목은 290종목으로 상승세가 압도했다. 보합은 64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17%), 엔켐(-3.99%) 등 3종목이 하락했지만, 알테오젠(+1.79%), HLB(+2.62%) 등 나머지 종목은 모두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