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증권 > 금융일반

경상수지 122.6억달러 ‘흑자’…6년 9개월 만에 ‘최대’

  • 보도 : 2024.08.07 08:00
  • 수정 : 2024.08.07 08:00

상품수지 114.7억달러 흑자…15개월 연속 흑자

서비스수지 16.2억달러 적자…여행수지 9억달러 적자

본원소득수지 26.9억달러 흑자…배당소득수지 23.4억달러 흑자

금융계정 122.4억달러 순자산 늘어…3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6월 경상수지는 12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7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의하면 6월 경상수지는 122억6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2017년 9월 123억4000만달러 흑자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상품수지는 114억7000만달러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020년 9월 120억2000만달러 흑자 이후 최대 흑자이다.

수출은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9개월 연속 늘었다. 전년동월 541억3000만달러 대비 8.7% 증가한 58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589억5000만달러와 비교해서는 소폭 줄었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감소폭이 확대했다. 전년동월 502억2000만달러 대비 5.7% 줄어든 473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월 502억달러와 비교해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컨테이너 운임 상승 영향으로 운송수입이 확대되면서 5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여행수지는 여행수입이 여행지급보다 더 크게 줄면서 적자폭이 소폭 확대된 9억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6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지는 전월의 분기배당 지급 영향이 사라지면서 흑자폭이 확대된 23억4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이자소득수지는 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자소득수지는 4억8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122억4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2020년 10월(187억5000만달러) 이후 최대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8억9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66억3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23억9000만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38억1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4억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