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코스닥 6% 반등..."전날의 공포와 충격 극복했다" 안도
◆…[사진=연합뉴스]
전날 234.64포인트 하락하며 역대 최악의 장세를 맞았던 코스피가 오늘은 80.60포인트 상승 2500선을 회복하며 어제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6일, 시작부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137포인트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날의 하락폭을 일시에 만회할 기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이 시작하자마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경계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이더니 결국, 전날보다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전날의 하락폭을 만회하지는 못했지만 전날의 공포와 충격은 극복했다는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6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3237억원이나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끌어내렸다. 개인은 4543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856종목으로 전날 하락했던 924종목 대부분이 오늘 상승 전환했다. 하락은 73종목이었고, 보합 7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셀트리온(-0.27%)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가 1.54% 오른 7만2500원으로 장을 마무리했고, SK하이닉스는 4.87% 오르며 16만3700원으로 하루만에 16만원대로 돌아왔다. LG에너지솔류션도 4.66%,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27%, 현대차 4.91%, 기아 6.65%, KB금융 3.52%, 포스코홀딩스 5.09% 등 대부분 회사가 4% 내외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전날의 88.05포인트 하락에서 41.59포인트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은 이날 6.02% 오른 732.87로 마감하며 하루만에 700선으로 돌아왔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76억원, 125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913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은 1521종목, 하락은 115종목으로 어제 급락했던 종목들 대부분이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이 9.76%나 오른 18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에코프로는 무려 12.82%나 올라 27만9000원까지 상승했다. 이밖에도 리가켐바이오가 13.62%, 엔켐이 7.35% 상승하는 등 10% 내외의 상승률도 눈에 많이 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