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검찰조사, '대통령 배우자 특혜' 63.9%[여론조사꽃]

최재영 목사 선물… 대통령실 해명 '신뢰하지 않는다' 77.7%

김건희 여사가 지정한 장소에서 이뤄진 최근 검찰 조사에 대해 담당 검찰관의 핸드폰, 신분증이 제출된 상태에서 진행된 것에 대해 우리 국민 10중 6명 이상은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특혜'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나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7월 26일부터 27까지 이틀간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보안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28.2% 대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특혜' 63.9%(격차 35.7%p)로 조사됐다. 또 ARS조사 결과에서도 '보안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27.1% 대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특혜' 63.8%(격차 36.7%p)로 조사돼 10명 중 6명 이상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특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ARS조사 대구·경북 포함),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특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재영 목사 선물… 대통령실 해명 '신뢰하지 않는다' 77.7% 한편 최재영 목사가 전달한 선물에 대해, 대통령 배우자측은 샤넬 화장품은 포장만 뜯었고, 양주는 폐기했고, 책은 실수로 버렸으며, 디올백은 반환지시를 행정관이 깜박했다고 한 해명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7.7%(전화면접조사)로 조사됐다.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15.8%에 불과해 격차가 61.9%p로 나타났다.

또 ARS조사 결과 '신뢰한다' 18.9% 대 '신뢰하지 않는다' 69.2%(격차 50.3%p)로 조사됐다.

이번 전화면접조사(CATI)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12.4%였다. 조사방법은 통신3사(전체 29,997개 / SKT: 15,000, KT: 9,000, LGU+: 5,997)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CATI)를 진행했다.

ARS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7월 26일~27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2.3%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100%로, RDD 활용한 ARS(자동응답시스템)를 사용했다.

설문를 포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