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지주
26일 오후 1시 13분 기준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7.30% 오른 1만5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2분기 깜짝 실적과 함께 적극적 주주환원 계획도 밝히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올해 2분기 순익 9314억원,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75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2분기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손비용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날 우리금융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개했다. 총주주환원율 50% 중장기 지표를 제시하며 올해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고 1등 금융그룹 달성을 향해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올초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임종룡 회장이 제시한 "2024년은 도약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라는 목표를 수치로 입증한 셈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견고한 이익창출력과 건전성, 비용관리 등을 기반으로 이 같은 재무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우리금융지주의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금융의 외형과 손익의 확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밸류업 계획 공시로 긍정적인 확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오는 8월 합병 증권사 출범을 앞둔 가운데 실사 중인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지배 순익이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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