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운용사별 거래대금)
이더리움 시장에 상당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었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판매에 들어갔지만 시장 가격은 오히려 약 80달러 하락했다.
바이든으로부터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을 이어받은 카밀라 해리스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반적인 가상화폐 시장의 부정적인 기류의 확산과 그레이스케일 신탁 매도 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24일, 9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현물 이더리움 ETF가 판매에 들어갔지만,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은 100달러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 자료에 따르면 시작 90분 만에 쏟아진 금액은 3억6100만 달러(5000억원)로 대부분 그레이스케일의 전환펀드였으며 비트코인 ETF 출시 당시와 유사한 상황(GBTC 매도 홍수)이 전개되었다.
즉 대부분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이더리움 ETF 판매 개시는 지난 1월 있었던 비트코인 ETF에 이은 가상화폐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트코인 ETF 출시 사례에 비춰 장기적인 가격 안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 본 기사는 전문가 분석과 자료에 근거하여 작성되었으며 본지는 투자 실패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