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7개월 만에 하락…전월比 0.1%↓

한은, ‘2024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발표

국내공급물가지수 전월대비 보합…전년比 3.7% 상승

총산출물가지수 전월대비 0.2% 올라…전년比 4.4%↑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하락했다. 6월 생산자물가는 서비스가 올랐으나 농림수산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의하면 전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9로 전월 119.25 대비 내렸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서비스(0.1%)가 올랐으나 농림수산품(-2.8%)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5% 오르며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축산물(2.5%)이 올랐으나 농산물(-6.6%), 수산물(-0.8%)이 내려 전월대비 2.8% 하락했다. 공산품 물가는 음식료품(0.2%),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1%)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0.1%)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산업용도시가스(-2.9%)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사업지원서비스(-0.5%)가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6%)가 내렸으나 중간재(0.2%), 최종재(0.1%)가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7%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2.1%), 수입(-1.5%)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1%), 수입(0.9%)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최종재는 소비재(-0.3%)가 내렸으나 자본재(0.5%), 서비스(0.1%)가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2.6%)이 내렸으나 공산품(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4%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수출(2.7%)이 올랐으나 국내출하(-2.8%)가 내려 전월대비 2.6% 하락했다. 공산품은 수출(0.9%)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