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에서도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 아슬아슬하게 지켜냈던 2800선마저 무너지며 한 주를 끝냈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89포인트(1.02%) 하락한 2795.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가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드러내고 특히 대만 반도체 사업에 대해 연일 비판하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가 출렁였다.
지난밤 '다우존스30'이 1.29%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도 0.78% 하락, 나스닥도 0.70% 하락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함께 기관마저 물량을 쏟아내서, 이날 각각 4229억원, 363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7850억원 순매수 했다.
상승종목은 305종목, 하락종목은 575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점했다. 보합은 53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지배했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3종목이 상승했고, 6종목이 하락, 1종목이 보합으로 끝냈다.
삼성전자는 2.88% 하락한 8만4400원에 한 주를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41% 하락한 20만95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76%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0.77%, 3.00%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 3.13% 오른 34만5500원으로 마감했고, KB금융이 0.47% 올랐으며, 포스코홀딩스도 1.09% 올랐다.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반대로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6.24포인트(0.76%) 오른 828.72로 한 주를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나홀로 75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5억원, 311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762종목, 하락종목은 813종목으로 하락종목이 더 많았지만, 에코프로비엠(+6.48%), 알테오젠(+3.23%), 에코프로(+2.14%) 등 시가총액 상위 1, 2, 3 위 종목이 크게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보합은 84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