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8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배하면서 대형 반도체주들마저 줄줄이 급락한 코스피는 전날 22.80포인트 하락에 이어 또 18.94 포인트(0.67%) 빠지면서 2824.35로 마감했다.
시작부터 37.65포인트나 낮게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계속 낙폭을 키우다 오후 1시가 넘어 가자 2800.89까지 떨어지면서 2800선 마저 위협했다. 하지만 장 마감에 가까워 오면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붙으면서 낙폭을 줄여 가까스로 2800선을 지켜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3806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세를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19억원, 459억원 순매수하며 하락세를 저지하는 모습이었다.
상승종목은 277종목, 하락종목은 605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점했다. 보합은 51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종목은 3종목, 하락종목이 7종목이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1%까지 빠지며 하락세를 이끌었지만 장 마감에 가까워 오며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의 매수세가 붙으면서 전날보다 0.23% 오른 8만6900원에 장을 끝냈다. KB금융도 0.36% 올랐고, 포스코홀딩스도 0.27% 올랐다.
반면, 시가총액 2위부터 8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3.63%나 하락하면서 21만2500원에 장을 끝냈고, LG에너지솔루션도 0.45%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12%, 현대차 2.98%, 기아 0.91%, 셀트리온도 2.39%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시작부터 하락 출발해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고, 결국 6.93포인트(0.84%) 하락한 822.4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는 77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12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만 나홀로 829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362종목, 하락종목이 1213종목으로 하락세가 압도적이었다. 보합은 82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