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아이폰 판매량 증가 힘입어 작년 대비 40% 영업이익 기록 전망”
NH투자證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중장기 수혜 기대”
◆…사진=LG이노텍(홈페이지 캡처)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은 17일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50% 내린 3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0만5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월 기록한 52주 최저가 17만9500원과 비교하면 70% 뛴 주가다.
대신증권은 16일 LG이노텍이 올해 광학 솔루션 단가 상승과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작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LG이노텍의 매출을 4조6400억원, 영업이익을 154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6%, 739.2% 증가한 수치다.
대신증권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6의 판매 증가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LG이노텍의 실적이 더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이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최근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와 인공지능(AI) 및 폼팩터 변화, 교체주기 도래 등에 힘입은 판매 확대 사이클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높인 것"이라면서 "북미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존 대비 4% 상향한 2억4570만대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북미 고객사가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뛰어넘으며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판매 확대 및 양호한 환율,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11.6%, 12.8% 올린다"며 "2026년 이후로는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 출시 가능성도 존재해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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