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날 급등·급락하다 겨우 강보합으로 마감한 코스피가, 16일도 오전 한 때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흔들렸지만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받치면서 끝내 2860선은 지켜냈다.
이날 장 시작 때 2861.71로 출발해 장 초반 2850과 2870을 오가던 지수는 마감시간으로 갈수록 기관의 3거래일 연속 '사자'에 외국인까지 가세하면서 전일보다 5.17포인트(0.18%) 오른 2866.0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4억원, 105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890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359종목, 하락종목은 500종목으로 하락세가 더 우세했다. 보합은 74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팽팽히 맞섰다.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종목은 5종목, 하락종목은 4, 보합이 1종목이었다.
삼성전자가 1.15% 오른 8만77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30% 오른 23만3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1% 올랐고,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2.23%, 2.42%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35% 하락한 34만6500원에 장을 끝냈고, KB금융은 1.87%, 포스코홀딩스는 3.37%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어제의 가격을 유지했다.
코스닥은 어제 3일만에 상승전환했는데 오늘 다시 하락으로 마감했다. 시작부터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을 키우다가, 결국 13.27포인트(1.56%) 하락한 839.61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도 기관도 코스닥에서는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8억원, 70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1737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518종목, 하락종목은 1042종목으로 하락세가 장을 지배했다. 보합은 97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