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900을 넘어 3000까지 가자'며 기세를 올리던 코스피가 상승행진을 멈추며 이번 주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들의 부진으로 하락하자 코스피도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12일 코스피는 시작부터 전날보다 23.6포인트 하락하며 출발하더니 장중 계속 낙폭을 키워, 결국 34.35포인트(1.19%) 하락한 2857.00으로 한 주를 끝냈다.
이번주 상승장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이날은 '팔자'에 나섰고,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받쳤지만 결국 상승세는 꺾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0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11억원, 728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428종목 하락종목은 433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세가 팽팽하게 맞섰다. 보합은 72종목이었다.
시장 전체적으로 상승과 하락이 팽팽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더 우세했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종목은 4종목이었지만 하락종목이 6종목이었고 특히 상위 3종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3.65% 하락한 8만4400원으로 장을 끝냈고, SK하이닉스도 3.32% 하락한 23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도 0.53%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51%, 0.82%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8% 상승한 82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셀트리온이 1.61%, KB금융이 1.87%, 포스코홀딩스가 0.13% 상승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코스닥은 3일 연속 하락하며 이번주를 끝냈다. 출발은 하락세로 시작했지만 오전 한 때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었는데, 결국 2.05포인트(0.24%) 하락한 850.3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는 매도에 나섰지만, 코스닥에서는 홀로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85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 536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66종목, 하락종목은 882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세했다. 보합은 109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