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1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부터 289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미국발(發) 금리인하 기대감과 2분기 기업들의 호실적이 맞물리면서 "2900을 넘어 3000으로 가자"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코스피는 11일 시작부터 전날보다 20.77포인트 오르면서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장중 내내 외국인의 '사자' 공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더니 결국 전날보다 23.36포인트(0.81%) 오른 2891.35로 장을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어제처럼 홀로 606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4억원, 845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442종목, 하락종목은 415 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이 팽팽하게 맞섰다. 보합은 76종목이었다.
시장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팽팽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압도적이었다. 상승종목이 9종목이었고, 삼성전자만 0.23% 하락한 8만7600원으로 장을 끝냈다.
SK하이닉스가 0.84% 오른 24만10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이 3.59% 오른 37만5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46%, 0.25%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99%, 셀트리온이 0.60%, KB금융 2.15%, 포스코홀딩스 6.24% 상승했다.
코스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작은 상승장으로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하락세로 전환하더니 결국, 전날보다 6.13포인트(0.71%) 하락한 852.42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어제와 같이 개인이 홀로 199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1649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69종목, 하락종목은 869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세했다. 보합은 118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