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여행 유튜버 신아로미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혼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혀 화제다. [사진=신아로미 인스타그램]
최근 AFP통신은, '비혼'을 택한 국내 여행 유튜버의 사연을 소개했다. 외신은 그가 한국에서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아파트, 고연봉 직장 등을 포기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얻은 이유에 주목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였다며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을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어떤 사람들은 여성이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재앙이라고 하지만, 아이를 가지지 않아서 생기는 단점이 내게는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서울에서의 삶은 비참했고 유튜브 영상으로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일할 때보다 5배 많은 수입을 올리며 훨씬 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신아로미는 한국에서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는 요소인 서울 아파트, 고소득 직업, 배우자를 찾지 않고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가 출간한 책에도 주목했다. 지난 2월 출간된 그의 저서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도 출간 이후 주요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책은 신아로미의 첫 에세이로, 그의 삶에 관한 내용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신아로미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들은 "사실은 외로우면서 저런다" "잘 사는 사람들은 저렇게 행복하다고 과시 안 한다" 등 그녀의 유튜버에 서슴없이 댓글을 단다. 그러나 신아로미는 "결혼한 사람들이 행복한 결혼 모습을 공유하는 것은 아무도 비난하지 않지만, 혼자 사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하면 사람들이 비난한다"며 "행복하기 위해 혼자 살기로 결심한 사람의 선택도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행복하기 위해 혼자 살기로 결심한 사람의 선택도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아로미는 여행, 요가, 피트니스 등의 콘텐츠를 올리며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한 유명한 비혼주의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