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작년 11월~올해 5월중 월평균 39억달러 순유입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전분기比 15억달러 감소
하루 환율 변동폭 평균 3.5원…전월대비 축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6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순유입을 지속했으나 순유입 규모는 감소했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5월중 월평균 39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4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의하면 전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4억5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월에 비해 규모가 줄었다.
다만 작년 11월(45억달러), 12월 (17억2000만달러), 올해 1월(44억달러), 2월(81억달러), 3월(4억4000만달러), 4월(40억3000만달러), 5월(41억1000만달러) 순유입에 이어 8개월 연속 순유입을 지속했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20억9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년 11월(26억4000만달러), 12월(25억2000만달러) 순유입에 이어 올해 1월(25억1000만달러), 2월(55억9000만달러), 3월(38억4000만달러), 4월(19억2000만달러), 5월(13억4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여덟 달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3억7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5월(27억7000만달러 순유입)에 비해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석 달 연속 순유입이다.
이에 따라 주식자금과 채권자금을 더한 5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4억5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6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순유입을 지속하였으나 순유입 규모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자금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지속 등으로 순유입을 기록했다"라며 "채권자금은 외국인의 중장기채권 투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만기상환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6월중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가산금리,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단기와 장기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외평채 CDS 프리미엄의 경우 1bp(1bp=0.01％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5월 평균 11bp에서 6월 평균 8bp로 하락했다.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도 61bp에서 48bp로 내렸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CDS 프리미엄은 35bp에서 36bp로 소폭 올랐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35억8000만달러로 전분기(350억8000만달러)에 비해 15억달러 줄었다. 현물환 거래감소(-15억9000만달러)에 주로 기인한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거래는 2024년 1분기 51억달러 순매도에서 2024년 2분기 14억달러 순매수로 전환됐다. 거래규모(매입+매도)는 530억달러로 전분기대비 65억달러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NDF 순매입 규모는 1분기 263억8000만달러에서 2분기 52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36억2000만달러로 전분기(131억2000만달러) 대비 5억달러 증가했다.
6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전월대비 축소됐다(변동폭 5월 6.1원→6월 3.5원, 변동률 0.45%→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