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시바이누, 시장지표 악화 '단기전망 흐림'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고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본격 랠리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내림세를 보이는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밈 코인 중 두 가지인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에 일부 중요한 시장 지표와 함께 가격도 하락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코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선 도지코인의 경우 지난달 말 분석업체 보고서에 따르면 도지코인 고래의 순 흐름이 311%나 급감, 가격에 잠재적인 하락압력이 가해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고래의 움직임은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 지표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고래가 더 많은 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는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도지코인의 경우 고래의 움직임이 급감함으로써 향후 부정적인 가격 흐름이 예상된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0.49% 소폭 하락한 0.1217달러로 최근 현물시장 가격도 하락하는 모습이다. 또한, 중립 영역을 맴돌고 있는 RSI(상대강도지수)도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으나 추가 하락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이 0.09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예측하며, 그 이유로는 0.11200달러에서 0.11500달러 사이의 중요한 지원 범위 근처에서 취약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시바이누는 바이낸스가 지난달 26일 시바이누를 포함한 기타 가상화폐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트루 USD(TUSD) 연동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주 시바이누 가격도 3.65% 하락한 0.0000169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 사례에 따르면 대개 7월에 강력한 상승을 보였기 때문에 여전히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몇 주 안에 0.0000200달러로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가상화폐 전반의 약세 추세로 인해 시바이누 또한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머지않아 0.000014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