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틀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가 27일엔 2780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2780선 위에서 장을 끝냈다.
이날 장 시작 때에 전날보다 30포인트나 하락한 2760선까지 밀렸지만 정오가 가까워 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붙더니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278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불과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지수는 다시 2780 아래로 내려왔다. 결국 전날보다 7.99포인트(0.29%) 하락한 2784.06으로 마감해 2780선은 지켰다.
이날 기관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오른 주식의 매매차익 실현을 위해 장 초반부터 물량을 내놓기 시작한 반면, 엔비디아(NVIDIA) 하락세로 힘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됐던 외국인은 오히려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97억원, 264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7747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264종목, 하락종목은 622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세했다. 보합은 45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더 컸다. 상위 10위 종목가운데 상승은 4종목에 그쳤고, 하락이 6종목이었다.
삼성전자는 0.37% 오르면서 8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현대차가 2.94%, 기아도 0.54% 오르며 어제이 이어 오늘도 자동차업종 강세를 보여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41%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21% 떨어지며 23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0.91% 하락했다. 삼성전자우선주도 0.62%, 셀트리온 1.70%, KB금융 0.51%, 포스코홀딩스도 1.24%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코스닥은 시작때는 상승폭을 높이며 힘차게 출발했지만 11시를 넘기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는데, 결국 장이 끝날 때까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은 3.47포인트(0.41%) 하락한 838.6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1억원, 66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192억원 순매수하며 전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상승종목은 492종목, 하락종목은 1067종목으로 하락세가 압도적이었다. 보합은 100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