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력 가상화폐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폭락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 밈 코인의 전성기가 도래할ㅇ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백만장자 가상화폐 거래자로 알려진 메커니즘 캐피털의 공동 설립자 앤드류 강은 25일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 붕괴에 대비할 것을 주문하면서 밈 코인이 기록적인 사승을 기록하기 전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시장 붕괴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시물에서 그는 마운트곡스 채무 상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상환요구에 따른 매도압력이 현재 가격지지 수준을 유지할 수 없도록 만들 힘이 정점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 유일한 매수 세력은 레버리지와 단기 투자자뿐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러한 시장 역학은 일반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연쇄적인 하락의 고리를 형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 동안 10% 하락했고 24일에는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6%가 빠지는 경험을 해야 했다.
한 때 6만 달러가 무너지면서 심리적 마지노선까지 깨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엄습했지만, 현재는 6만1천 달러 선을 지키고 있다. 이러한 급락으로 인해 지난 24시간 동안 3억1,400만 달러에 이르는 반대매매(청산)까지 가세했다.
시장을 크게 긴장시키는 요인은 마침내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황이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는 소식이다. 파산 채권자가 보유한 14만1,686 BTC(86억2천만 달러)가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환이 장기간 묶이면서 막대한 미실현 이익 상태인 채권자들이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로 돌려받은 후 대량으로 매도에 나선다면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강한 의구심이 시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다만 앤드류 강은 "모든 것이 영원히 수직 상승할 수는 없다'라며 "가상화폐 시장은 단지 9개월의 조정이 있었을 뿐, 조정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밈 코인과 관련, "도지코인 ETF에 대한 움직임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밈 코인은 매우 우세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강력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