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초 ‘수취계좌 사전 확인’ 서비스 시행, ISMS-P 인증 획득
퇴직연금 수익률 ‘1위’…고객 온라인 관심도 ‘1위’
‘ESG·상생금융’…은행권 최대 규모 민생 금융지원 출연
하나은행(행장 이승열)이 21일 조세일보 주최로 열린 '2024년 납세대상' 시상식에서 은행부문 납세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상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4조3420억원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올리고 1조498억원의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전년에 비해 각각 8.6%, 3.8% 늘어난 규모다. 작년 순이자이익은 7조3548억원으로 4.4% 증가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4.18%를 기록하는 등 심사기준에 부합했다.
이 같은 경영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해 국가 세수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초'는 '당연'…고객의 행복과 편의 위해 '혁신' 거듭
하나은행에게는 유독 '최초'란 단어가 많이 사용된다. 고객의 행복과 편리함, 안정에 초점을 맞춰 '혁신'을 거듭한 결과라는 게 세간의 평가이다.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송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수취인 계좌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수취계좌 사전 확인' 서비스를 시행했다. '수취계좌 사전 확인' 서비스 시행으로 손님이 ▲수취인 성명 ▲수취인 계좌번호 ▲수취은행 BIC(또는 은행코드)를 알고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해외송금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던 송금 전 수취계좌 정보의 확인이 가능해졌다.
기업 해외송금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송금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AI 해외송금 예측' 서비스를 지난 4월에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외국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고 있다.
'하나인증서'는 은행권 최초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증서 부문에서 금융보안원의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ISMS-P) 인증'을 획득했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고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통합 인증 제도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영역의 인증기준과 개인정보보호 영역 인증기준에 대해 금융보안원의 정밀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통념 깨부순 퇴직연금 수익률 '1위'…고객 온라인 관심도 '1위'
퇴직연금 '수익률'은 증권사, '안정성'은 은행이라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노후자산 퇴직연금 최근 1년 수익률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1금융권에서 고객들의 온라인 관심도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 통념을 깬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주식시장의 훈풍을 바탕으로 각 사업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은행, 증권사, 보험사를 통틀어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대형 사업자들 중 최근 1년간 원리금비보장 상품(투자상품)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사업자는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가입자의 원리금비보장상품(투자상품)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DC 15.8%, IRP 14.32%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도 DC/IRP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에서 각각 16.15%, 13.93%로 이미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전체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적립금을 확보한 데 이어 수익률까지 좋은 성과를 내면서 명실상부 '연금전문은행'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지난 수년 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연금 특화 서비스가 주효한 성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은행권 최초로 '채권직접편입'을 도입하는 등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분기 1금융권에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비수도권 거점 6개 은행과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1금융권 11개 은행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 분석한 결과 하나은행이 총 19만7352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1위에 올랐다.
'ESG·상생금융' 선도…은행권 최대 규모 민생 금융지원 출연
하나은행은 ESG 경영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기업컨설팅팀을 ESG·법률·회계 등 전문가 총 10명으로 구성된 '기업ESG컨설팅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ESG ▲재무·세무 ▲기업승계 ▲M&A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총 5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대출 상품인 ''하나 ESG 지속가능연계대출'을 출시해 ESG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중소·중견기업 공급망 ESG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에도 공동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중견기업이 ESG 평가를 통해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면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특판 대출상품인 '하나 중견기업 밸류업 대출'을 지난 3월 출시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ESG 역량 강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612억원을 출연,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을 결정한 9개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
하나은행은 총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1994억원 규모의 '공통 프로그램'을 실시 중인데 이어 1563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사업 분야별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지난 조직개편 시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해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보다 신속하고 빈틈없는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23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승열 은행장은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사회 곳곳에 아낌없는 상생금융 지원을 통해 손님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