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선 압도적 승리 이끌어…지지자들과 당원들의 지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오세훈 '이재명 정치 그만둬야'에 "'기회다'하는 정치적 정쟁 쓴웃음 나온다"
"채해병 특검 입법청문회 불참석 직무유기…정쟁 될 수 없는 사안"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직배우자 명품백 수수 눈감은 건희권익위 대응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 의원은 20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이 대표가 정부 여당 또 검찰의 탄압을 받으면서도 재판도 받는 상황에서도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었다"며 "이 대표에 대한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지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신뢰와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사실상 또 현재로서는 가장 유일의 구심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라며 "오히려 이런 당내의 표현을 가지고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여당 정치인들이 '이재명 정치 그만둬라'라는 식으로 야당 대표에 대해서 정치적 정쟁으로 '이참에 한번 삼아보자. 기회다' 하는 듯한 반응이 눈에 띄고 쓴웃음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앞서 오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당과 본인에게 결국 해가 될 아부성 발언을 즉시 바로잡았을 것이다. 놀랍게도 이 대표는 아직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을 향한 과욕은커녕 지금이라도 정치 자체를 그만두는 것이 본인과 국민 모두를 위해 바람직한 선택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했다.
전 의원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이 대표 연임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당 대표직 사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1일(오늘)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고, 당 대표 연임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전 의원은 채해병 특검 입법청문회가 21일 열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여당 의원들의 경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가장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진상을 규명하자는 청문회에 참석을 안 하는 건 직무유기가 될 수 있고 이 사안은 정쟁이 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의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집권정당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또 제가 3선 중진 의원으로서 그런 위치에 온 것 같다"며 "그 방법이 뭔지 고민하고 있고 최근에 이 대표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조만간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