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부터 미국발(發) 훈풍에 상승 무드를 탄 코스피가 3일 연속 상승하더니 20일 마침내 2800선을 넘어섰다. 2022년 1월 14일 이후 무려 2년 5개월만이다.
시작부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도 역시 이전 3일처럼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 올렸고 기관도 힘을 보탰다.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더니 결국 10.30포인트(0.37%)오른 2807.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53억원, 167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5699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499종목이고 하락종목은 371종목으로 상승종목이 더 많았다. 보합은 62종목이었다.
최근 상승장에서 시장 전체적으로는 하락 종목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은 시장 전체적으로는 상승 종목이 많았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4종목 하락 6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는 0.49% 오른 8만16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71% 오른 23만7500원으로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1.74% 올랐고, KB금융도 2.41%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0.87% 하락한 34만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그동안 줄곧 상승세를 보였던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0.35%, 1.28%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06% 하락했고, 셀트리온도 1.80%, 포스코홀딩스도 0.54%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반대로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어제보다 3.66포인트(0.43%) 하락하며 857.5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에 나서서, 외국인이 575억원, 기관이 82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411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700종목, 하락종목은 842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조금 더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110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