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0.1%…국민 10명 중 6명 권익위 김 여사 명품백 종결 비동의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긍정 30.1% 부정 65.8%

권익위,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종결…동의 31.8% 비동의 59.2%

한동훈 당 대표 출마…도전해야 40.1% 도전하면 안 돼 44.2%

이재명 사당화 맞다 36.5% 아니다 45.8%

정당지지도…국힘 31.4% 민주 34.9% 조국당 11.3% 개혁신당 5.1% 새미래 1.7%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1%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 처리한 국민권익위원회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11일 발표) 29.4%에서 0.7%p 상승한 30.1%, 부정평가는 65.8%로 동일했다. 이외 '잘 모름' 응답은 4.1%였다. 전체 1023명의 표본 중 보수 312명, 진보 252명, 중도 459명이 응답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 50.1%, 부정평가 45.0%로 5.1%p 격차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0.9%, 경기·인천 70.8%, 서울 67.6%, 대전·충청·세종 66.3%, 강원·제주 56.1%, 부산·울산·경남 55.7%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 61.1%, 부정평가 33.6%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7.4%, 18~29세 75.1%, 50대 74.5%, 30대 74.1%, 60대 55.2% 등의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 24.1%, 부정평가 68.7%로 집계됐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55.6%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8.0%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직무 관련성이 없다며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에 대한 질문에 '권익위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2%인 반면 '권익위 결정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31.8%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9.0%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당대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도전해선 안 된다' 44.2%, '도전해야 한다' 40.1%로 집계됐다. 두 응답의 차이는 4.1%p로 오차범위 안이다. '잘 모름'은 15.7%였다.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을 계기로 다시 촉발된 '이재명 사당화'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사당이 아니다'라는 응답은 45.8%로 집계됐다. 반면 36.5%는 '이재명 사당이 맞다'고 답했다. '잘 모름'은 17.6%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4%, 더불어민주당 34.9%로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5%p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지난 조사보다 1.2%p, 0.1%p 각각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1.3%, 개혁신당 5.1%, 새로운미래 1.7%, 진보당 2.3%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9.4%, '기타 정당' 2.0%, '잘 모름' 1.9% 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5일과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4년 5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