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53%, 보수 지지층 50%, 종부세 하향 조정 찬성
민주 지지층 67%, 진보 지지층 71%, 종부세 하향 조정 반대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은? "재판 계속해야" 73%
이재명 당대표 연임 '찬성' 42%, '반대' 47%...경합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현재 3주택 이상 종합부동산세 대상자에게 적용되는 최고 5%의 중과세율을 최고 2.7%의 기본세율로 하향 조정하는 것에 찬성하는가' 질문에 '반대한다' 55%, '찬성한다' 35%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모른다' 또는 응답을 거절한 이는 1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종부세 하향 조정에 '반대한다' 응답이 5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반대한다' 응답이 각각 52%, 56%였으며, 강원과 대전·세종·충청은 51%, 대구·경북은 54%, 부산·울산·경남은 53%로 나타났다. 광주·전라는 65%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반대한다'는 응답이 70%로 가장 높았으며, 50대는 67%, 60대와 30대는 각각 52%, 5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보수 지지층에선 '찬성한다'는 입장이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53%, 보수 지지층의 50%는 종부세 인하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7%, 진보 지지층 71%는 종부세 인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도 지지층의 58%도 종부세 인하에 반대했다.
한편, 정치권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열리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어떻게 보는가' 질문에 '좋지 않게 본다' 47%, '좋게 본다' 42%로, 이 대표의 당대표직 연임에 찬반 여론이 경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11%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84%, 개혁신당 지지층 64%가 이 대표 연임론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5%와 조국혁신당 지지층 63%는 이 대표 연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 70%, 중도층 45%, 진보층 26%가 이 대표 연임론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또 '형사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받는 피고인이 대통령이 될 경우 재판 진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 73%, '재판을 중단해야 한다' 응답은 21%에 그쳤다. 그외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7%로 집계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제기한 '헌법 제84조' 해석 논란에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로 응답해 여론은 한 전 위원장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중 87%가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8%가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67%, 개혁신당 지지자 78%, 그 외 정당 지지층 77%가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재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33%,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은 20%, 그 외 정당 지지층 19%가 재판을 중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 80%, 중도층 74%, 진보층 66%가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재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보수층 14%, 중도층 20%, 진보층 2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