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입출식예금 1.2조원 줄고 정기예금 13.9조원 늘어
가계대출 6조원 증가…주담대 5.7조원↑
기업대출 6.9조원 늘어…대기업·중소기업 모두 증가
회사채 순상환 지속…CP·단기사채 소폭 순발행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5월중 은행 수신은 25조원 늘며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줄었지만 정기예금은 늘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의하면 전월말 예금은행의 수신 잔액은 2354조6000억원으로 5월중 25조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기업 및 지자체 자금 유입에도 가계의 계절적 자금수요에 따른 예금인출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45조원→-1조2000억원). 정기예금은 LCR 단계적 정상화 등에 대비한 일부 은행의 자금조달 확대 등으로 상당폭 증가 전환했다(-4조7000억원→+13조9000억원).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세를 지속했다(+16조6000억원→+17조6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전월에 이어 늘었다(+8조5000억원→+6조3000억원).
채권형펀드(+5조원→+3조5000억원) 및 기타펀드(+3조2000억원→+5조8000억원)는 유입세가 지속됐으며 주식형펀드(-9000억원→+1조4000억원)는 증가 전환됐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여신(대출) 상황을 보면 5월말 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 양도분 및 주택도시기금 이차보전 방식 정책대출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09조6000억원으로 5월중 6조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증가 등에 따른 자금수요가 지속되고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이차보전 방식으로 공급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4조5000억원→+5조7000억원). 기타대출은 계절적 자금 수요(가정의 달 등) 등으로 전월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6000억원→+3000억원).
5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 흐름을 이어갔으나 증가폭은 계절요인 소멸 등으로 상당폭 축소됐다(+11조9000억원→+6조9000억원).
대기업대출(+6조5000억원→+1조1000억원)은 전월 계절요인(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배당금 지급) 소멸 등으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중소기업대출(+5조4000억원→+5조8000억원)은 일부 은행의 기업대출 영업 강화, 시설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회사채 발행은 연초 대규모 선발행, 계절요인 등에 따른 발행물량 축소 등으로 전월에 이어 순상환이 지속됐다(-2조5000억원→-1조5000억원). CP·단기사채(+3조6000억원→+1조4000억원)는 우량물 중심으로 소폭 순발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