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4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발표
◆…사진=조세일보 DB
금융감독원은 5일 '2024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서 올해 1분기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개선된 반면 적자회사 비율은 늘었다고 밝혔다.
2024년 3월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은 1568조3000억원으로 2023년말(1482조6000억원) 대비 85조7000억원 증가했다(+5.8%).
펀드수탁고는 976조5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9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각각 51조7000억원(+5.6%), 34조원(+6.1%) 늘었다.
2024년 1분기중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5473억원으로 전분기(3534억원) 대비 1939억원 증가했다(+54.9%). 전년동기(4227억원) 대비로는 1246억원 늘었다(+29.5%).
영업이익은 4998억원으로 전분기(3321억원) 대비 1677억원 증가했다(+50.5%). 전년동기(4126억원) 대비 872억원 늘었다(+21.1%).
전체 자산운용사(468사) 중 267사가 흑자, 201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42.9%)은 지난해(38.2%) 대비 4.7%p 증가했다. 일반사모운용사(389사)중 188사(48.3%)가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적자회사 비율 42.9%(387사중 166사) 대비 5.4%p 증가했다.
2024년 1분기 중 ROE는 14.6%로 2023년(11.1%) 대비 3.5%p 올랐다.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추이(단위 : 조원).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부문별 현황을 보면 1분기 중 수수료수익은 1조234억원으로 전분기(1조247억원)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동기(8855억원) 대비 1379억원 늘었다(+15.6%).
펀드관련수수료는 8466억원으로 전분기(8360억원) 대비 106억원 증가했다(+1.3%). 전년동기(7288억원) 대비 1178억원 늘었다(+16.2%). 일임자문수수료는 1768억원으로 전분기(1887억원) 대비 119억원 소폭 감소했다(△6.3%). 전년동기(1567억원) 대비 201억원 증가했다(+12.8%).
판관비는 6868억원으로, 전분기(8436억원) 대비 1568억원 감소했다(△18.6%). 전년동기(6710억원) 대비 158억원 증가했다(+2.4%).
증권투자손익은 1567억원으로 전분기(2036억원) 대비 469억원 감소했다(△23.0%). 전년동기(1534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1분기 전체 자산운용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대기성 자금인 MMF 수탁고가 급증하고 ETF 성장세 지속 등으로 공모펀드 수탁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개선됐으나 적자 비중은 일반사모운용사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주별 MMF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특이사항 발생 여부를 지속 점검하는 한편 ETF 포함 전체 펀드시장의 발전방안을 검토하는 등 자산운용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지원하며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