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 시황판 [사진=조세일보]
전날(3일) 윤석열 대통령의 유전개발 언급으로 46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4일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팔자'에 나서자 석유 관련주까지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전날의 여파가 이어진 듯 2,676.81 까지 오르며 상승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장 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시작되자 2,670 선을 오르내리던 지수는 2,660선으로 다시 내려왔고, 결국 전날보다 20.42포인트(0.76%) 하락한 2,662.10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3억원, 314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5204억원 순매수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상승종목은 228종목 하락종목은 645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배 이상 더 많았다. 보합은 60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53%), SK하이닉스(-0.46%), 현대차(-2.26%), 기아(-1.41%), KB금융(-2.14%)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1.3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5.08%), 포스코홀딩스(+0.27%)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전날보다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장 중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전날보다 1.12포인트(0.13%) 오른 845.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98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3억원, 82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494종목, 하락종목은 1068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수는 전날보다 상승했다. 보합은 84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