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7.8%…국민 55.5%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찬성"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긍정 27.8% 부정 67.1%

'대통령 5년 단임제→4년 중임제 개헌' 찬성 55.5% 반대 33.2%

정당 방향…당원 중심 정당 22.7% 국민 여론 중시 대중 정당 64.9%

정당지지도…국민의힘 28.6%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14.6% 개혁신당 5.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7.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5.5%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5월 28일 발표) 27.3%에서 0.5%p 상승한 27.8%, 부정평가는 69.5%에서 2.4%p 하락한 67.1%로 집계됐다. 이외 '잘 모름' 응답은 5.1%였다. 전체 1008명의 표본 중 보수 303명, 진보 264명, 중도 441명이 응답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 33.2%, 부정평가 58.5%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2.0%, 경기·인천 69.9%, 강원·제주 69.3%, 대전·충청·세종 66.5%, 서울 65.7%, 부산·울산·경남 58.5%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대 이상은 긍정평가가 52.6%, 부정평가 41.2%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2.6%, 50대 79.7%, 18~29세 69.5%, 30대 66.9%, 60대 56.6% 등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9.3%로 20% 선이 깨졌다. 부정평가는 73.5%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54.3%, 부정 43.1%로 진보층에서는 긍정 11.0%, 부정 84.3%를 기록했다. 다음 대통령 선거를 2년 뒤에 있을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할 수 있도록 현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단축하고 지금의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개헌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5.5%, '반대한다'는 33.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1.3%였다.

또 '우리나라 정당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냐'는 질문에는 '당원이 주인인 당원 중심 정당'이 22.7%, '국민 여론 중시하는 대중 정당'이 64.9%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12.5%였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룰 선호도 조사에선 '당원투표 50% + 국민여론조사 50%'가 46%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당원투표 70% + 국민여론조사 30%'는 25.3%, '당원투표 100%'는 17.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1.3%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8.6%, 더불어민주당 34.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6.1%p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지난 조사보다 0.7%p, 1.9%p 각각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4.6%, 개혁신당 5.5%, 새로운미래 1.7%, 진보당 1.2%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 10.1%, '그 외 다른 정당' 2.5%, '잘 모름' 1.2%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과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4년 4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