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 로이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15∼16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국제평화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및 유엔 헌장의 원칙을 바탕으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확보하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백악관은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려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기간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가 주최하는 로스앤젤레스(LA)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50여 개국 대표가 평화회의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당사국인 러시아는 이 행사에 초청받지 못했다며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중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모든 제안에 대해 공정하게 논의하는 등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화회의 초청에 거부의 뜻을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이 다른 국가와 지도자들에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