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데리비트(행사가격별 미결제약정)
오는 31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만료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비트코인의 풋(매도)/콜(매수) 비율은 0.58로 6만8,500달러(9,346만 원) 가격대에서 거래 중으로 이는 거래자들 사이에 낙관적인 분위기는 감지되고 있지만, 최대 고통 가격을 고려하면 가격의 일시적 하락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에 따르면 총 미결제약정은 6만8천 달러(9,279만 원)에 약 47억 달러(6조4,136억 원)가 몰려 있다. 그러나 최대 고통 가격은 6만5천 달러(8,870만 원)이며 만료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가격이 이 가격대까지 하락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반면 이더리움 풋/콜 비율은 0.85로 4천 달러(546만 원) 가격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강세 포지션과 약세 포지션 사이에 균형 잡힌 정서가 자리하고 있음을 반영하며 총 미결제약정은 89만7,283개, 가치는 35억 달러(4조7,782억 원) 수준이다.
최대 고통 가격은 3,300달러(451만 원)에 설정되어 있다. 시장 가격과의 차이를 고려할 때 잠재적인 시장 가격의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ETF를 승인함에 따라 옵션 만기에 따른 영향력은 최소화할 수도 있다.
SEC의 결정에 따라 이더리움은 지난주 26%의 상승을 보였다. 이는 2021년 강세장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으로 투기꾼들은 지난 1월 승인과 함께 590억 달러를 끌어들인 비트코인 ETF와 유사하다며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명성이 비트코인보다 뒤지기 때문에 ETF를 통한 투자 욕구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 토큰을 직접 보유하는 것보다 펀드에 대한 관심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즉 현물 이더리움 ETF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유지하기 위해 채굴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보상을 얻는 과정인 스테이킹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