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여름철 가스요금 인상"...목표가 '상향'

1분기 매출액 28.6%↓ 영업이익 56.6%↑

여름철 요금인상 불가피...3년만에 배당금 지급 관측

NH證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5000원 → 3만8000원

신한證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6000원 → 3만8000원

지난해 74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한국가스공사가 올해는 여름철 요금인상을 통해 2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비수기에 요금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면서, 이에따라 큰 폭의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6일 올해 1분기보고서를 공시하고, 매출액 12조8107억원, 영업이익 9216억원, 당기순이익 4069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보면 매출액은 28.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6%, 당기순이익은 191.9%나 증가한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연간 영업이익을 2조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비수기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해 누적된 미수금의 점진적 회수 가능성이 높아졌고, 요금 인상으로 인해 순차입금도 2조원 감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지난해 3월에 제시했던 3만5000을 1년 2개월만에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증권 박광래 연구원도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 연구원은 "고물가 상황이지만, 요금 인상 필요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면서 "올해 영업이익을 2조1012억원으로 추정하고 3년만의 배당급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B증권 정혜정 연구원은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발전용 LNG 판매량은 13.6% 감소 했지만, 금리상승 영향으로 미수금에 대한 이자가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해 실적 호조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경 현재 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0.86%(250원) 하락했다. 주가는 지난 2월 19일 3만600원을 찍으며 3만원을 돌파했지만 4월에 2만4000원 대까지 하락한 후 5월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